이권재의 오산 이야기 #13

2020. 8. 3. 17:03이권재의 오산 이야기

 

-오산-화성시 통합의 필요성 1-

 

19891.

오산읍이 화성군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오산시로 승격했을 때,

모두가 큰 축복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오산시 승격이 오랜 염원이었기 때문이죠.

1987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정당 노태우 후보는

대선공약으로 오산시 승격을 내걸었고,

그 약속을 지킨 것이죠.

 

화성군 오산읍 시절 에 사는 오산 사람들은,

이웃 지역 화성 정남이나 봉담, 평택 진위쪽 사람들을

촌놈이라고 여겼다고 합니다.

오산 토박이들의 텃새가 대단했다는 것이죠.

 

오산시 승격 30년이 된 지금,

전세가 역전되었습니다.

화성은 넓은 땅과 바다에 초일류 기업과 다국적 기업,

동탄신도시 등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평택도 주한미군 이전에 삼성전자 100조 투자로

활기가 넘칩니다.

반면 우리 오산에는 변변한 대기업 하나 없습니다.

애당초 시로 승격하면서

너무 좁은 면적으로 독립했기 때문입니다.

오산시(42.77)면적은 인근 봉담읍(42.71)과 비슷하고, 향남읍(49.8), 남양읍(66.8)보다 좁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을 유치하거나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해도

땅이 없습니다.

변변한 도시공원 하나 만들 수 없는 형편이죠.

한 도시의 재정여력을 보여주는 재정자립도를 보면

오산은 30% 초반대 ,화성시는 60% 중반대입니다.

큰 기업이 없으니 가난한 도시가 된 것이죠.

 

 

제가 오산시장 출마선언과 더불어

오산-화성시 통합을 주요 공약을 내건 것은

바로 이런 절박함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오산이 화성의 중심이었습니다.

다시 오산이 화성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오산과 화성이 통합되면,

도시계획과 교통체계가 편리해집니다.

주거와 직장의 행정구역이 통일돼 생활이 편리해지고

학군조정으로 교육여건도 향상될 것입니다.

결국 도시가치가 올라가고,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도 상승할 것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