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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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의 오산 이야기 #12
-오산, 화성, 수원 세 도시의 이야기- 공부를 해보니, 오산과 수원, 화성은 오래전부터 하나였습니다. 오산시 지곶동에 있는 독산성은 삼국시대 영토전쟁 중, 백제가 쌓은 성, 지곶동 세마산에 있는 보적사 역시 5세기 초반 백제시대에 창건한 절입니다. 이때는 오산 화성 수원 일대가 백제의 영토였다는 얘기죠. 우리 지역이 7세기 무렵 고구려 영토에 속했을 때는 매홀군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 후 8세기 통일신라 때는 수성군, 14세기 고려시대에 수원군이 됐다는 것입니다. 조선시대인 1899년 2월, 수원군에 4개 면(청호, 문시, 산성, 초평)이 통합되어 성호면이 설치되었고, 1941년 오산면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지명이 오산이 된 이유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독산성의 독산 발음이 변해서 오산이 되었..
2020.08.03 -
이권재의 오산 이야기 #11
-엄마와 아이들의 도시, 오산- 오산의 큰 자랑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애국자’들의 도시라는 것입니다. 오산은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 경기도에서는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젊은 도시입니다. ‘엄마와 아이들의 도시’라는 의미죠.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대의 국가적 위기는 저출산입니다. 우리나라의 2017년 합계 출산율은 1.05로 OECD 국가는 물론, 전 세계 최하위권입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안 들린다.”는 말이 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오산에서는 2,046명의 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 인구 22만 명 도시에 매년 신생아가 2천명, 초등학교 23개, 1만5,700명이라면, 어마어마한 것이죠. ‘애국자들의 도시’라고 불려야 마땅합니다. 물론, 시내 한복판 구도심에 있는,..
2020.08.03 -
이권재의 오산이야기 #10
-세상을 바꾸는 긍정과 믿음의 힘- 부정하고 불신하기 보다는, 긍정하고 믿음을 갖는 것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그 일이 올바른 진실의 길이자, 꼭 필요한 것이라면 긍정과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산시장 예비후보로 출마선언을 하면서 오산-화성시 통합과 오산의 상징물이 될 초고층 랜드마크, ‘오산 스퀘어’ 조성을 공약을 내놓자, “그게 되겠어?” “과거에도 안됐잖아?” 이렇게 불신, 냉소하는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매사에, 안될 것이라는 부정과 불신으로 임한다면, 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긍정의 마인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운명과 세상을 바꿔왔습니다. 1등 하던 사람이 늘 1등하고 부자는 영원한 부자, 가난한 사람은 언제나 가난하다면, 열심히 살 이유가 ..
2020.08.03 -
이권재의 오산 이야기 #9
-도시가치의 핵심, 교육여건- 작년 12월 오산시 학부모들에게 기쁜 소식이 들렸습니다. 2018년 대입 수능시험에서, 우리 오산의 명문 세마고가 만점자를 배출했습니다. 이과 중심의 자립형 공립고인 세마고에는, 오산 뿐 아니라 동탄 평택 등 인근 지역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오죠.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의 최대 관심사는 자녀교육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교육열은 세계 최고! 대한민국은 교육으로 일어선 나라입니다. 식민지와 전쟁을 겪으며 어려운 시절, 자신은 굶어도 자식들의 교육은 포기하지 않았던, 부모들의 열정이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도시의 가치를 만드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도, 교육여건이 핵심입니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값이 강북에 비해 4~5배..
2020.08.03 -
이권재의 오산 이야기 #8
-도시의 가치,‘오산 스타일’- 지금 전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도시중 한 곳인 화성시는 한때 시 이름을 바꿀 것을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 때문입니다. 연쇄 살인사건 때문에 유명해지다 보니, 화성으로 이사오는 사람도 없고, 밖에 나가서 화성이 고향이라거나, 화성에 산다고 말하기 어려운 형편이었죠. 그래서 시의회를 중심으로 도시명칭 변경이 공론화 되었던 것입니다. 기업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입니다. ‘명품 브랜드’를 추구하는 것이죠. 도시도 기업 못지 않게 브랜드 가치가 중요합니다. 자치단체장이나 자치의원 등 지역의 리더는 최우선적으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브랜드 가치에 따라 그 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결정됩니다. 라는 말이 그냥 나왔을 리가 없지요. 화성..
2020.08.03 -
이권재의 오산이야기 #7
-도시도 꿈을 먹고 발전한다- 아내는 저의 정치입문과 출마를 꺼렸습니다. 결혼생활 30년동안 큰 부부싸움을 한 적이 없지만, 2014년 처음으로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섰을 때는 완강히 반대했습니다. 지금도 “정치만 안하면 100점짜리 남편”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지금 오산은 인근 지역에 비해, 너무나 급격히 낙후하고 있습니다. 사통팔달, 경기남부의 중심 오산은 시로 승격할 때만 해도, 희망이 넘치는 기회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좁은 땅 만으로 떨어져 나온 시 승격은, 오산 발전을 가로 막았습니다. 일자리와 주거,교육, 문화가 두루 갖추어졌을 때, 도시는 완벽한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오산은 이런 꿈을 잃어버렸습니다. 지금 화성이나 평택은 넓은 땅과 바다를 기반으로 초일류기업이 들어와서 일자리가..
202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