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의 오산 이야기 #8

2020. 8. 3. 16:54이권재의 오산 이야기

 

-도시의 가치,‘오산 스타일’-

 

지금 전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도시중 한 곳인 화성시는

한때 시 이름을 바꿀 것을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때문입니다.

연쇄 살인사건 때문에 유명해지다 보니,

화성으로 이사오는 사람도 없고,

밖에 나가서 화성이 고향이라거나,

화성에 산다고 말하기 어려운 형편이었죠.

그래서 시의회를 중심으로 도시명칭 변경이 공론화 되었던 것입니다.

기업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브랜드 가치>입니다.

명품 브랜드를 추구하는 것이죠.

도시도 기업 못지 않게 브랜드 가치가 중요합니다.

자치단체장이나 자치의원 등 지역의 리더는 최우선적으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브랜드 가치에 따라 그 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결정됩니다.

<강남스타일>라는 말이 그냥 나왔을 리가 없지요.

 

화성시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한 것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와 같은 초일류 기업이 들어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동탄신도시와 같은 괜찮은 주거도 완비되었기 때문입니다.

1989, 화성을 으로 남겨놓고,

오산이 시로 승격할 때 시민들은 희망에 부풀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심하게 말하자면 오산은 화성의 베드타운이 되고 말았습니다.

땅값도, 아파트 값도, 상권도 동탄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좋은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지도 못했고,

주거 및 생활여건, 교육여건... 모든 것이 열악합니다.

아이들이 중학교 들어갈 때쯤 되면,

교육 때문에 이사를 꿈꾸지만 아파트 가격차이 때문에 어렵습니다.

전 세계, 모든 도시가 자족형 명품도시를 추구하는데,

오산은 정반대의 길을 걸어온 겁니다.

 

 

잃어버린 30이 된 것이죠.

 

오산이라는 도시의 가치를 확 올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과 리더십이 절실합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야 합니다.

주거 및 교육, 교통, 환경, 문화, 복지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주부들 사이에 오산이 모든 면에서 살만하다" 고 입소문이 나면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아파트 값도 오를 겁니다.

경기 남부의 심장, 오산의 잠재력은 무궁무진 합니다.

강남 스타일못지 않은,

오산 스타일

우리 다함께 만들어 봅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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